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화 <미드소마> 리뷰 대박
    카테고리 없음 2020. 2. 27. 21:49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민감한 사람들은 영화 관람 후에 읽어주세요.*만약 '신체훼손'에 대한 극심한 거부감이 있다면 <미드소마> 관람은 피해주세요.* <유전>이 개인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미드소마>는 더욱 더 견디기 어렵습니다. 관람을 피해주세요.


    >


    미드소마에 관해 이번 달 서울 모처의 서점에서 스토리를 펼치는 행사가 있고 방송에서도 한 번 그래서 유전과 미드소마를 묶어 글을 써야 하므로 미드소마 자체에 대한 스토리는 나중에 자세히 다루기로 했다. 요즘은 꼭 영화를 보고 나온 단상과 전반적인 1인상을 간략하게 기록하려는 것이다. ​ 나는 아리에스 티 감독의 열렬한 팬으로 사실 데뷔작인<유전>이 매우 좋았고, 그 영화는 1년간 떠들어도 질리지 않게 나를 만족시키고 준 공포 영화였다. 그 때문에 개미 에스티 감독이 '소포모오의 징크스(첫번째 결과물보다 두번째 결과물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징크스)'을 갖게 되지 않을지 의심 반 기대 반으로<미드 소마>을 보았다. <유전>관람 때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스토리울 파악하고 가기 싫고 오로지 제작사에서 가져온 두개의 예고편을 통해서 영화의 분위기와 서사를 판단했지만, 또 뚜껑을 열어 보면 트레 1러시아는 큰 관계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미드 소마〉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미드소마는 스웨덴의 하지제에 관한 이야기로, 넓은 의미로는 폐쇄적인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낯선 사람들이 90년 만에 91에 열리는 이 이상한 축제에 초대되는 것이 발단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축제에 초대된 이방인은 모두 죽고 sound를 맞이하지만, 오직 한 명인 "대니(플로렌스 퓨)"만이 "미드소마"가 열리는 이 커뮤니티에 편입되어 생존할 것이다. 대니가 살아남는 이유는 바로 커뮤니티 어디에도 돌아갈 곳이 없어서이고 완벽한 가족의 붕괴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간신히 버티던 가족이 갑자기 자타살로 사라져 극심한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원한다.이나 쏘이러 갈까' 스웨덴행은 결말. 필연적인 것, 그녀를 이 세상에서 칭크오과 전혀 다른 세계의 1원에 편입되도록 만든다. 대니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미드소마'의 제물이자 도구로 죽는다. <유전>이 어둠의 공포였다면 <미드소마>는 <밝은 sound>의 공포이고, 두 영화는 장르가 같지 않다. 여전히 정상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족의 모습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서사와 상실에 대한 고통이 겹치지만 정반대에 놓인 영화다. <유전>이 오히려 죠무발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관객에게 다시 추리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이라면<미드 소마>은 영화가 깔린 모든 지뢰와 단계를 밟으며 꾸준히 결미에 인도된다는 고민을 갖게 만드는 영화 공포 영화의 기승전결은 두 영화 모두 동 1 하게 탄탄하지만<미드 소마>의 경우가 더 대중적으로 무난하게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서 걱정됐던 부분들, 예를 들어 이쯤에서 나오면 어쩌나 혹은 설마 이게 다 모두 다 몰살당하는 걸까 하는 걱정을 지워버리고 선을 넘지 않는 스토리로 웰메이드의 전형들. 다만, 장르적으로 <미드소마>는, 완벽하게 호러라기보다는 공포의 변주로, 어지간히 우리가 알고 있는 "공포"를 넘는 느낌의 나쁜 분위기를 매우 밝고 밝은 화면으로 전달할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견디기 힘든 부분도 있다. 모든 것이 미친 것처럼, 영원히 밤이 내리지 않고 영원히 잠들지 못할 것 같은 고통. 요즘이 몇 시인지 며칠인지 분간할 수 없는 가운데 흐르는 시간,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몸, 그런 가운데 멍하니 깨어 있는 정신. <미드소마>는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정스토리 완벽하게 묘사한 영화다. <유전>이 "그런데 스토리야, 사실 이건 이런 게 아닐까"라며 나중에는 무릎을 탁 치게 한다면, <미드소마>는 복선 없이 정확히, 그래서 생각할 겨를도 주지 않고 달려가 결미를 맺는 영화다. 간혹 숨을 멈추고 보게 하는 장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신체 훼손의 강도가 좀 심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너희들의 정신없이 살육전이 되고 그에 따른 복선과 설명도 필요할 것이 분명하므로 이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알리에스터가 요즘 같은 결과로 영화를 만든다면 공포 이외의 장르도 기대해 볼 만하다. 2편의 영화를 보면 아리 에스더 감독이 좋아하는 장면과 집착하는 장면, 장점들이 분명히 보일 상실과 이별에 관한 너무 그로테스크한 드라마를 한번은 기대하고 싶다. 하지만 당분간 호러만 만들어 주세요. 한여름에 이런 완벽한 공포영화를 마주하는 건 요즘 하늘의 별따기 같으니까 다들 여름이 끝날 때까지 오래오래 해피 미드소마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